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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0시를 기해 수도권 지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됐다.2020.9.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강수련 기자 = 식당과 주점이 2주만에 오후 9시 이후에도 운영을 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서울 종각역 사설메이저놀이터 인근 술집 풍경은 다시 화려함으로 불탔다. 상인들도, 시민들도 오랜만에 문을 연 매장 안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담소를 나눴다.

1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 첫날 밤, 음식점들이 활짝 문을 열었다. 이전만큼 북적대지는 않았지만 손님들은 절반 이상 가게로 돌아왔다. 거리두기 때문에 테이블이 이전보다는 멀리 배치됐고 몇몇 테이블은 바깥으로 아예 빠져있기도 했다.

모처럼 매상이 오른 상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지만 곳곳에서는 집단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상인들도 이를 인지하는 모양인지 ‘불안한 행복’을 느끼는 듯 보였다.

이날 오후 9시, 22개의 테이블이 메이저놀이터 있는 한 호프집 1층에는 테이블 18개가 꽉 차 있었다.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테이블을 한 칸씩 띄어 배치했찌만 몇몇 테이블 간격은 1m가 안 됐다. 맥주잔을 넘기며 쉴 새 없이 떠드는 손님들의 입에는 당연히 마스크도 없었다.

강모 사장(37·여)은 손님들에게 QR코드를 찍거나 명부를 작성해달라고 안내하고 거리두기를 해서 앉으라고 부지런히 먹튀보증업체 유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술잔을 든 손님들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하기는 불가능했다.

강 사장은 “오늘은 장사할 맛이 검증된놀이터 나는게 그래도 손님들이 이렇게 와주셨다”면서도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불안하지만 사실상 술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으라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사실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온전히 차단할 수는 없는 셈이다. 확진자가 만약 술집에 왔다면 술집 안에서 감염을 막을 길은 없어 보였다.

강 사장은 “출입명부 쓰기랑 거리두기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데 주변에 안 하는 사람도 많다”며 “정부에서 그런 단속을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2주 동안 밤 영업이 정지돼 임대료 조차 밀려 파산 위기에 앉았던 자영업자들로서는 감염 가능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영업에 나서야만 했다.

또 다른 호프집 김모 사장(45)은 “절반 정도 테이블을 받았다”며 “딱 2.5단계 하기 전주만큼 사람들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계속 가서 마스크 써달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며 “그냥 테이블을 멀리 앉히고 방역 업체를 더 자주 부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 수제맥주집은 홀 입구부터 손님들이 바글바글 차 있었다. 명부 작성을 받고 있었지만 사실상 자유지대였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마스크를 벗고 앉아 오랜만에 만끽하는 술자리에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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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0시를 기해 수도권 지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됐다. 이날 밤 9시가 넘은 시각, 서울 종로구 일대의 한 술집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 골목에서는 술 기운에 벌써 신이 나 어깨동무를 한 청년들도 보였다. 김모씨(20대·여)는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는데 너무 좋다”고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일행 최모씨(20대·여)는 “오랫동안 친구들을 못 봤는데 이렇게라도 봐야 한다”며 “불안한 점이 있긴 한데 즐겁다”며 모처럼의 만남에 즐거워했다.

치킨집 앞에서 만난 박모씨(25)는 큰 소리로 웃으며 “이제야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며 “집에서만 마셨는데 가게에서 마시는 것이 너무나 다르다”라고 말했따. 그는 “불안한 점도 있지만 이렇게 나와서 있을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개인과 식당·주점이 방역수칙을 지키면 감염 우려가 크지 않다는 시민도 많았다. 한 술집에서 만난 임모씨(26)는 “2주 만에 동료들이랑 일 끝나고 술을 마시러 왔다”며 “그래도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니 이렇게 풀어주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어떤 술집을 갈지 행복한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던 석모씨(26)는 “(친구들을) 한달 만에 보는 것 같다”며 “식당들이 창문을 다 열어놓고 거리두기를 해서 앉으니까 안심”이라고 말했다.

다만 2단계 완화 조치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신모씨(26)는 “이렇게 풀어주다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까봐 걱정이기는 하다”며 “오늘 친구들 봤으니까 이제 당분간은 안 볼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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